1. 사도신경
2. 성경봉독(요 21:15-17)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3. 말씀새김과 찬양
(1) 2012년 여름에 성지순례를 다녀왔는데 오늘 신앙교훈 순서는 그때 깊은 인상을 받은 세 장면과 이와 관련된 찬송(가)을 함께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조금 전 봉독한 말씀에 ‘조반’ 즉 아침 식사를 하였다고 나오는데요. 봉독한 말씀 앞을 보면 이 식사는 갈릴리호수에서 밤새도록 조업을 한 제자들을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이 준비하신 것입니다. 식사를 마친 후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베드로가 “그러하나이다” 대답하며 주님께서도 아신다고 쐐기를 박았지만 예수님은 사실상 같은 질문을 세 번이나 하십니다. 베드로도 약간 의아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세 번의 질문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한 “세 번의 부인”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베드로의 세 번 부인을 세 번 고백을 통해 예수님은 하나하나 지우개로 지워주신 후 베드로가 새로운 시작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호숫가에 앉아 “갈릴리 호숫가” 복음송을 부를 때 예수님께서 ‘시몬아’하지 않고 제 이름을 부르면서 토닥거려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새벽에 우리 신앙 기지(基地)에 와서 주님을 경배하는 성도 여러분들에게도 갈릴리 호숫가의 예수님께서 같은 은총을 주십니다. 복음송에서 주님의 음성을 느끼면서 함께 부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