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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리스도인 일치순례 “생명과 평화의 길” 참석

김창주 (서울노회,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목사) 2024-12-08 (일) 21:17 2개월전 70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한국신앙과직제)2006년부터 개신교회와 가톨릭교회가 함께하는 신앙의 일치와 직제를 논의하는 협의회입니다. 올해는 한국가톨릭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로마천주교교황청과 제네바의 WCC, 그리고 콘스탄티노플 정교회 세계총대주교청을 방문하여 그리스도인의 일치운동과 지구촌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과제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봄부터 준비하여 공동의장인 NCCK 총무, 김종생 목사님과 여러교단의 총회장님, 총무들이 교단장과 중앙위원으로 함께 참석하였고, 가톨릭에서도 역시 공동의장인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이신 이용훈 주교님과 신앙과직제의 신학위원인 인천가톨릭신학대학의 교수신부와 선한목자예수수녀회 손정명 수녀님 등 6분이 참석하였습니다.

 

우리교단에서는 총회장 박상규 목사님과 제가 참석하였고, 바티칸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제네바의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 총무님, 그리고 콘스탄티노플에서는 바톨로메오스 정교회세계총대주교님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제네바에서는 4차례의 세미나와 보세이 인셔티튜트에서의 간담회까지 진지한 대화와 역할을 배우는 시간이었고, 121()에는 콘스탄티노플 세계총대주교청에서 가톨릭과 개신교회의 모든 참석자들이 주일 오전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동방정교회의 주일 예배와 성례전에 참석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으로 풍성한 동서방 기독교와 성공회, 개신교, 구세군의 신학과 예전, 역사와 전통, 일치를 향한 노력, 오랜 신학적 과제와 앞으로의 사명과 책임에 큰 도전을 받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동시에 참석한 가톨릭 주교님과 수녀님, 신부님들과 우리 개신교회 목사들은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의 깊은 교제와 사귐을 나누었고 함께 서로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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