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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6일(화) 로중- “하나님은 너의 인도자와 너의 뒷배가 되어주시는 분이시다!”_이주형목사

이종덕 (익산노회,삼광교회,목사) 2024-08-05 (월) 23:14 1개월전 65  
“하나님은 너의 인도자와 너의 뒷배가 되어주시는 분이시다!”

이사야 52:12 (구약 1032쪽).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서 호위하시리니 너희가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듯 다니지 아니하리라.”

마가복음 2:14 (신약 55쪽).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주[야훼]께서 너희들 앞에서 가시고 뒤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들을 모으신다[지키신다]!’ 그 행렬의 앞을 이끄시고 동시에 끝을 호위하시는 것이다. 주[야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선봉이며 후미이다. 하나님은 항상 앞서 가시며 길을 여시지만 그러나 또한 대열의 맨 뒤 역시 방치하지 않으시고 지키신다. 이는 은총의 포위다(cf. 시 32:10; 139:5). 이 장면은 출애굽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홍해를 건널 때 앞에서 물길을 여셨고 뒤에서 애굽 군대가 쫓아올 때 구름 기둥으로 그들이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추격을 막으신 것이다(출 14:19-20). 인도자이자 보호자이시다. 그러나 이번의 속량은 급히 먹고 속히 떠나야 했던 때와 다르다(cf. 출 12:11). 이번에 얻은 자유는 유월절에 도망치듯 서둘러 탈출하는 경우가 아니다(cf. 사 35장). 이동의 성격이 결정되었다. 도망자의 도피 행각이 아니라 승리자의 개선 행렬이다. 그러나 군대의 진군과 같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호위 속 여유 있는 이동이다. 우리말 번역과 히브리 문장과 반대로 원인과 결과가 뒤바뀐 형태다. ‘너희가 급하게 나오지 않을 것이고 도망가듯 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주[야훼]께서 너희들 앞에서 가시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를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목자처럼 양들을 모아 이끌고 뒤에서 살피며 천천히 몰아가는 모습이다.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사 40:11). 광야는 더 이상 옛 사람을 벗고 가나안의 시민으로 살기 위해 거쳐야 하는 거듭남의 훈련 장소가 아니라 이미 자유를 얻은 이들의 기쁜 산책로가 되었다.
레위는 세리이다. 예수께서 부르신 열두 제자에 속하지 않는 이다(3:16-18; 마 10:2-4; 눅 6:[13-]16). 어쩌면 그는 세리 마태를 말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마 10:3). 다른 세리일 수도 있지만 이름이 다르게 전승된 동일 인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예수의 제자들 중에 ‘죄인’과 함께 취급되는 세리가 속해 있었음은 분명해 보인다(2:15-16. cf. 마 11:19). [마태복음에서는 세리와 창녀가 한 부류로 묶인다(마 21:31-32). 멸시 받는 죄인의 그러나 천국에 들어갈 믿음의 대표다]. 예수는 세리를 불러 자신을 따르라 하신다. 예수는 따름의 대상이며 위해야 할 목적이다(cf. 히 12:2). 본받고 닮아야 할 그를 앞서선 안 된다.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8:33-35[30-37]). ‘나와 복음을 위하여’는 생명을 얻는 길의 화두이다(8:35; 10:29).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인도자가 되시어 우리의 길을 이끄시고 우리의 뒤에서 또한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께서 가신 그 발자취를 따르며 주님의 제자가 되어 살아갑니다. 주님이 우리 믿음의 출발점이며 동시에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목표가 되시오니 우리의 인생길을 안내해 주시고 동행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과 함께 함으로 참 신앙인의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397장 (주 사랑 안에 살면); 459장 (누가 주를 따라); 448장 (주님 가신 길을 따라); 560장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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