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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이름을 높이 찬양하며 필리핀 선교 현장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 선교 현장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물질과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면서, 하나님께서2010년도 필리핀 선교 현장에서 하셨던 일들을 아래와 같이 보고 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복음이 힘차게 이곳에서 증거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도와 동참을 부탁 드립니다.
1. 필리핀의 정치적 상황
필리핀에는 작년(2010년) 5월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국가 성장을 바랬던 국민들의 여망으로 당선 되었으나 부패와 관련하여 비난을 받아오던 그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Gloria Macapagal-Arroyo)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3세 대통령(Benigno Noynoy Aquino III )이 새 대통령으로 뽑혔습니다. 이 새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 시대 필리핀 민주주의를 위하여 노력하다가 결국 희생이 된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Benigno Ninoy Aquino, Jr.) 상원 위원과 ‘코라손 아키노‘(Corazon Aquino) 전임 대통령의 아들 입니다. 국민들은 이제 정말 깨끗하고 부패 없는 정치가 이루어질 바라면서, 대통령의 이런 가정적 배경 때문에 새 대통령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이면서도 희망을 갖는 분위기 입니다.
2. 2010년도 선교활동들
(1) 거암교회 청년부 단기 선교: 한국 기독교 장로회 소속 서울 ‘거암교회 청년부’ (13명) 2010년 1월 17일(월) - 22일(금) 필리핀 연합 교회(UCCP) 서부 비사야스 노회 소속 바뚜안일라야 교회 방문(거암교회 기념 교회) 방문해서 단기 선교활동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거암교회는 2년에 한 번씩 청년들을 이곳에 보내 청년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이곳 청년들과 교우들과 친교하는 시간을 가지며, 다른 문화와 세계를 체험함으로써 미래의 큰 비젼을 안고, 또 미래 교회 지도자로서 안목과 믿음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에는 거암교회 청년들이 바뚜안일라야 교회 청년들과 함께 연합해서 깊은 산 속에 있는 필리핀 연합교회 서부 비사야스 노회 소속 가난한 ‘보본 교회’에 가서 선교활동을 함께 하고 돌아갔었습니다.
(2) 전주 금암교회 청년부 단기 선교: 한국 기독교 장로회 소속소속 ‘(전주) 금암 교회 청년부’(권사님, 집사님들 포함 27명)들이 2010년 8월 2일(월)-7일(토) 필리핀 연합 교회(UCCP) 부키드논 노회 소속 임바야오 교회((전주) 금암교회 기념 교회)를 방문하고 전도 활동, 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활동, 의료 선교, 이미용 봉사, 친교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암 교회 청년들의 원주민 마을을 방문은 이곳 가난한 원주민 사람들에게 많은 격려가 되었고, 리로안 교회 장학생들과 룸바야오 교회 장학생들과 또 교우들과 함께 하며 가졌던 친교의 시간은 국경을 넘어 그리스도 안에 하나됨을 체험하는 좋은 시간들 이었습니다.
(3) 의료 선교: 이 현욱 장로님(안암교회)께서 2010년 6월 첫 주 이곳 필리핀 민다나오 부키드논 노회 소속 교회들(임바야오 교회, 리로안 교회, 말라이발라이 교회)을, 11월 마지막 주에는 이 현욱 장로님과 문 병옥 장로님(서울, 새밭교회)께서 ‘라 트리니닫 교회’에서 교우들과 지역사람들을 대상으로 3일간 정성을 다해 봉사하시고 귀국 하셨습니다. 약값과 병원비가 너무 비싸 의료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의료 선교는 필리핀 어느 곳을 가더라도 매우 우선적으로 필요한 활동 입니다. 환자가 너무 많아 밤에까지 진료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마다하지 기쁨으로 감당해 주신 장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두 분의 수고에 너무 감사 드립니다.
(4) (수원 농천 교회의) 소 사업: 소 4마리를 사서 필리핀 연합 교회 서부 비사야스 노회 소속 보본 교회에 전달 하였습니다. 이번 소 4마리는 작년 (2009년 )에 이어 두 번째로 전달 된 것으로 보본교회에서는 총 8마리의 소가가 키워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가난해서 목회자 사례비를 마련할 수 없어 현재 목회자가 없는 상황에서 교우들은 하루 빨리 목회자를 모시고 목회자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며 바른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길 그 동안 간절히 기도해 왔습니다. 소 사업의 목적은 교우들의 수고를 통해 수입을 내고, 이것을 목회자의 사례금으로 모아 교회의 꿈인 목회자를 모시는 것 입니다. 귀한 후원을 해 주신 수원 농천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5) 장학 사업: 올해에도 장학 사업이 계속 확대 실시 되었습니다. 장학사업은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 다닐 수 없는 교회 내 청소년들에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비 및 학교 기성회비, 학용품, 과제물 준비, 교복, 체육복, 기숙사비 등등을 후원하는(학생들의 상황에 따라 지원의 내용들이 약간 다를 수 있음) 장학금을 주면서,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받아야 하는 기초 교육을 받을 기회를 만들어 주고, 혜택을 받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님들에게도 희망을 불러 일으켜 주는 사업 입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각 교회들은 교회 당회와 교육 위원회를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프로그램들을(교회 봉사, 장학생 성서 공부, 성가대 대원으로 성가 연습, 스타디 그룹 활동(1주일 동안 학교에서 배운 내용 중 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함께 모여 배우고 공부하는 시간), 기타 특별활동을 갖고 있습니다.
아주 소박한 뜻으로 시작했던 장학사업! 이제 이 장학 사업이 발달해서 초등학교, 고등학교 (필리핀에서는 중학교가 제도적으로 없음),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모두 포함해서 올해(현재) 총 장학생 수가81명이 되었습니다. 각 교회의 장학생 수가 늘어남으로써 이 장학생들이 교회의 중심에 서니 교회가 엄청난 활기를 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학생들의 변화에 학부형들이 변화하고, 학부형들이 교회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띄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장학사업을 계기로 학교와 교회가 더욱 가까워질 뿐만 아니라 마을을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학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를 마치는 일뿐만 아니라 교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교회의 영향력이 마을까지 확장하게 되는 소중한 계가 되었다는 것이 너무도 기쁜 일 입니다.
지난 3월 25일 그 동안 4년 동안(필리핀에서는 고등학교가 4년 임) 장학금을 받던 학생들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장학사업이 시작된 이후 첫 졸업식 입니다. 장학생들, 학부형들, 저, 교회와 목회자, 즉, 우리 모두들에게 이 졸업식은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가난 중에서도 졸업할 수 있었음을 감사하고 감격하면서 장학생들과 학부형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장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해 주기 위해 리로안 교회에서는 새벽 5시부터 교인들이 교회에 모여들어 불을 피우고 돼지(졸업식 잔치를 위해 사용하라고 기증해 주신 돼지 새끼를 1년 동안 키워 오다가 이 날 잡은 것임)를 잡아 바베쿠로 만들고…졸업식 이후 교인들과 장학생들이 교회로 다시 모여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잔치를 가졌습니다. 가난한 마을의 잔치였지만,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즐겁고 기쁘고 감격이 가득 찬 시간들이었고, 잔치는 교회 잔치요 또 마을 잔치가 되었답니다. 마을 위해서도 너무도 귀한 일이고 또한 가장 필요한 일을 했다며 학교측에서도 많이 고마워 하였습니다. 고등학생 1명을 위해서는 매달 1만원(매년 12만원), 대학생 1명을 위해서는 매달 8만원(매년 96만원) 후원! 너무도 작은 후원! 학교측의 칭찬에 많이 황송했지만 그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컸고,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 사업을 위해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필리핀 사람들에게 크게 환영 받고 있는 이 장학 사업은 계속 더 확대 발전 시켜나갈 수 있길 기대 합니다.
(6) 임바야오 초등학교 화장실 만들기: 임바야오 마을 초등학교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돌아간 (전주) 금암교회 청년부들이 이 초등학교에 화장실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 화장실 짓는 일을 위해 귀한 헌금을 해 주셨습니다. 임바야오 교회 목회자와 교인 대표들은 임바야오 초등학교를 방문해서 이 뚯을 전했고, 학교측과 의논하여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 2개를 지었습니다. 이제는 어린이들이 수업 도중 변을 보기 위해 집에 갔다오는 일은 없을 것 입니다. . 이번 일로 임바야오 교회와 학교는 더욱 가까와졌고 임바야오 교회는 지역 선교를 위해 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전주)금암교회 청년부들에게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7) 대전 노회 대표단 방문: 필리핀 연합교회 서부 비사야스 쥬리스딕션(연회)와 선교 협약 관계를 가지고 있는 (기장) 대전 노회 대표단(에큐메니칼 위원회 위원장 김 영배 목사님과 대전 노회 서기 최 종선 목사님)께서 2010년 10월 13일(수)- 16일(토) 서부 비사야스 쥬리스딕션(연회) 산하 서부 비사야스 노회 소속 ‘산 호세 선교 센타 건축’을 위한 현장 방문과 협의를 위해 방문 하시고 돌아 가셨습니다.
(8) 양 동길 목사님 방문: 미국에서 살고 계시는 한국계 미국인 양 동길 목사님께서 민다나오 선교현장을 돌아보시고 미국으로 가셨습니다.(11월 2일-6일) 앞으로도 좋은 선교의 동역이 이루어질 수 있길 기도 합니다.
(9) 과학자들의 방문 및 봉사 활동: 지난 해(2009년) 한국 농업 전문가의 방문으로 교회 자립과 수입 향상을 위해 ‘부화기 만들기’ 교육을 받고 이곳 사람들과 함께 부화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만든 부화기는 전력을 이용하는 것이어서 정전이 자주되는 이곳에서는 사실 사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국 원자력 연구소’에서 오랫동안 수고 하셨던 과학자 두 분께서 이 이야기를 듣고 부화기 사용을 위한 기술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일차적으로 지난11월 22일 - 11월 26에 자발적으로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2일-7일 다시 이들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여러 명(9명)이 다시 방문해 주셨습니다. 여러 교회들을 방문 하시면서 교우들과 좋은 친교시간을 가졌고, 또 노동 봉사로는 가난한 교회 페인트 칠하기(나방우난 원주민 마을 교회), 화장실 만들기의 시멘트 작업(임바야오 초등학교)을 하셨고, 마을 사람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미니 수력발전소 건설’과 ‘교량 설치’를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하고 가셨습니다. 앞으로의 좋은 협력이 있길 희망하면서 이분들의 귀한 방문과 활동에 감사를 드립니다.
(10) 필리핀 연합교회 총회 참석: 4년마다 개최되는 필리핀 연합교회 총회 참석(2010년, 5월 마지막 주, 도마게티(Dunaguete))에 참석 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에 한국 기독교 장로회 총회 총무님이신 배 태덕 목사님께서 오셔서 참석 하시고 총회 기간 인사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