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 기관 소개> 김창주 선교동역자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마다가스카르 FJKM교단에 파송받아 선교 동역지로 일하는 김창주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선교 동역자 첫 텀을 마치고 지금은 코네티컷 뉴 헤이븐에 있는 OMSC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목회와 선교지에서 수고하신 목사님/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며 제가 아는 정보를 알려 드리고 널리 나누어 드리려고 합니다. 

한국교회에서 안식년/월을 갖는 것, 교회에 목회자의 안식년을 언급하는 것도 어려운 현실인 것을 저도 잘 압니다. 그리고 혹시 안식년/월을 얻으시더라도 어디에서 보낼까?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제가 만난 참 귀하고 좋은 "선교사/ 목사/교수들의 안식년 기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922년, 미국의 해외선교사 숫자가 14,000여명이었고 그 당시 미국의 선교사들도 안식년을 맞으면 본국에 와서 지낼 만한 곳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때 신실한 사업가였던 William H Doane과 그의 두 딸, Ida Frances와 Marguerita이 선교사들의 안식년에 머물 숙소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 세워진 기관입니다. 윌리엄 돈은 믿음의 사람이었고, 천재적인 아이디어로 발명/특허권을 40여개나 가지고 있었던 사업가입니다. 그는 신실한 분이었고, 찬송가 작곡가로서도 유명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찬송가에도 그가 작곡한 찬송가가 16개나 수록 되어 있습니다. 세계에서 그가 작곡한 찬송가가 불려지지 않는 주일이 없을 정도로 우리가 애송하는 찬송가들입니다:- 슬픈 마음 있는 사람 (91장), 예수 나를 위하여 (144장), 언제 주님 다시 오실런지 (163장), 너희 죄 흉악하나 (187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219장), 주 예수 크신 사랑 (236장), 저 죽어가는 자 다 구원하고 (275장), 돌아와 돌아와 (315장), 주께로 한 걸음씩 (323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337장), 예수 따라 가며 (377장), 나의 생명 되신 주 (424장), 주 예수 넓은 품에 (476장), 기도하는 이 시간 (480장), 십자가로 가까이 (496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511장) 등 화니 크로스비와 함께 2,300곡의 찬송가를 작곡한 음악가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들이 만든 선교사들의 안식년 기관이고 지난 90년 동안 참으로 귀한 일을 많이 한 곳입니다.   

그 오랜 동안 선교사/목사/교수들에게 숙소만 제공하는 것으로 머물지 않고, 계속 해서발전하여 이제는 세가지의 사역과 기능을 감당합니다. 

첫째, 세계 여러 곳에서 안식년을 맞이하여 온 20여명의 교수/목사/선교사들에게 숙소ㄹ를 제공하여 함께 사는 아름다운 크리스천 공동체를 경험합니다. 둘째, 선교신학의 학문적 공헌입니다. 선교신학지인 IBMR과 선교학의 공개강좌와 특강들이 계속 열립니다. 셋째, 일년에 20여 강좌가 개설되어 학문/교육, 재교육에 기여합니다. 일단  OMSC에 초청을 받아 오는 Resident 들에게는 모든 강의와 행사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이곳을 소개하는 실제적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미국 입국을 위한 J-1, J-2 (Research Scholar, Visiting Scholar)비자를 위한 초청장을 발급해 줍니다. 

교환교수, 연구교수로 초청해 줌으로 미국 비자와 입국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여기 계시는 동안 자녀들은 공립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예일 대학이 있는 곳임으로 공립초/중고등학교들도 참 좋습니다. 

그 동안 좋은 평판과 관계로 예일 신학부와 함께 도서관을 이용하고, 예일 신학부의 교수들과의 교류,  OMSC 강의에 예일 신학부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고, 여기서도 예일 신학부의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일 대학의 무궁무진한 자료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예일은 13개 대학의 도서관에 1,300만권의 장서가 소장되어 있고, 신학부의 선교학 관련 도서는 세계 최대/최고입니다. 

숙소 rent 비용만 본인이 부담하면(2 beds room이 1,050불입니다-2011/2012경우) 전기/수도료, 세탁, 예일대학 셔틀이용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강의는 미국 전역의 신학대학에서 이곳 강의에 참여하고 학점 교환을 하는 수준임으로 여러 신학대학의 학생들과 교수들이 옵니다. 

이곳의 모든 staff 들이 진심으로 따뜻하게 도와 주시고, 영어 기초반  ESL Class도 열립니다. 사모님들도 이 강의를 다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강의와 활동에 강제성은 전혀 없습니다. 완전히 자유로운 분위기에 강의를 하나도 듣지 않으셔도 됩니다. 본인이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너무나 귀한 강의들이라서 듣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레슬리 뉴비긴, 에밀리오 카스트로, 데이비드 보쉬, 앤드류 웰스 교수님이 이곳의 강사였고, 지금도 강의 하십니다. 그 분들의 강의로부터 복음주의 신학자들까지 모두 만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이곳의 원장님은 Dr Jonathan Bonk이시고 이분은 에티오피아 선교사의 자녀이며 탁월한 선교신학자이십니다. 이분의 저서가 한국의 대한기독교서회에서 출판 되었습니다. "선교와 돈"(Missions and Money)의 저자이시며 정말 존경 받는 분이십니다. 저도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봉크 박사님의 생애와 삶을 존경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뉴 헤이븐은 미국의 명문, 예일대학이 있는 곳이며, 1639년 세원진 미국의 회중교회인 (UCC, 우리 기장과 파트너 교단),The First Church In New Haven에서 예배드리며,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곳입니다.거의 매일, 그리고 매 주말마다 예일 음대와 종교음악부, 관현악, 성악, 오른간, 합창, 기악  연주회가 열리며 모두 무료입니다. 뉴욕과 보스톤까지 모두 1시간 30분- 2 시간의 거리입니다. 

7. 참고로 제가 지내는 2011-2012년 학기에는 네들란드, 캐나다,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가나, 말레이지아, 미얀마, 캄보디아, 인디아. 한국에서 온 선교사, 예일 교환 교수, 목사. 교수들 20여 가정이 함께 지내며 교제합니다.  ,

8.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선교사님, 목사님, 교수님들의 안식년 보내실 곳을 추천합니다. 우리 교단의 선후배 목사님들께서도 제가 오기 전에 3-5분이 다녀 가신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미리 두 가지만 참고로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는, 미리 신청하시라는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기관인 것이 많이 알려져서 전 세계에서 해마다 이곳에 오려고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꼭 1년 반 - 2년 전에 신청하시기를 바랍니다. 미리 신청해 두시기 바랍니다. 신청하시는 양식은 홈페이지 (www. omsc.org) 에 있습니다. 지금(2012년 2월) 준비하시면 2014년 9월 학기 부터 오시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 이후, 2015년이라도 지금 신청하시라고 권합니다.미국은 미리 해 둘 수록 좋습니다. 만약 그때 못 오시면 취소하시면 됩니다.  두번째는 가급적 1년/ academic year(9월-다음해 5월까지) 동안 계시도록 권합니다. 이곳에서도 1년(9개월)을 계시는 분을 우선적으로 선발합니다. 한 학기만 계시는 것이 전혀 안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급적 그렇게 두 학기를 계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득이한 경우는 9월-12월, 1월-5월도 가능합니다. 이것도 미리 말씀하시고 의논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한글 안내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궁금하신 것은 저에게 문의하셔도 기쁜 마음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동역자, 모든 목사님과 선교사님들, 교수님들께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주님 안에서 

김창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