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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가 통일 논의 제3의 당사자로 나서길” 기장 사회선교정책협의회

관리자 2011-02-01 (화) 11:10 14년전 3554  
“종교계가 통일 논의 제3의 당사자로 나서길” 기장 사회선교정책협의회
<국민일보 .1. 27>

“남북관계, 생태환경을 비롯해서 사회 거의 모든 부문에 빨간불이 켜져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선교적 집중을 해야 할지 씨름하고 기도해 봅시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의 ‘2011년 사회선교정책협의회’가 27일 오후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내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어느 사회적 이슈에 집중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극도로 악화된 남북관계에 대한 우려와 선교적 제안이 주를 이뤘다.

기장 총회의 관심은 토론에 앞선 강연들의 주제에서 쉽게 엿보였다. 첫 강연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한반도 평화, 통일’이었다. 백 교수는 “이제 분단체제는 1970∼80년대처럼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분석한 뒤 “지난해 3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남북 관계를 적대국면으로 전환시킨 계기인 만큼 그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서는 이후 연평도 포격 등 사건들을 제대로 분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과제에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정치논리를 넘어서는 ‘제3의 당사자’로 나서 줄 것을 백 교수는 당부했다.

이어서 박동천 전북대 정치학과 교수와 손석춘 복지국가와진보대통합시민회의 상임공동대표는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올해의 정치상황을 분석했다. 박 교수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관료, 법조, 군부, 재벌, 언론으로 엮인 강고한 기득권 동맹을 넘어서는 연대세력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손 대표는 “소외되고 고통 받는 사람들과 늘 함께하며 대화했던 예수의 정신이 있어야 비정규직 문제, 경제문제로 인한 자살 증가 등 문제에 답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에 이어 목회자들은 구체적인 선교정책 제안들을 내놨다. 총회 평화통일위원장 한기양 목사는 “대북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북한 동포의 생존을 지키는 일’로서 사회 각계에 설득해 나가야 할 책임이 교회에 있다”며 “교회 예산 1%를 통일 대비 기금으로 사용하자”고 주장했다.

평화공동체운동본부 나핵집 목사는 “통일을 위한 비용이 크다고 하지만 분단 상황에서 드는 비용이 더 크고, 통일될 경우의 편익은 더 크다는 점을 사회에 인식시키는 데 교회가 나서자”고 제안했다. 한반도 평화·통일·개발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컬포럼 사무국장 채혜원 목사는 “해외 파트너교회들이 자국 정부에 남북한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 고취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촉구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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