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공지사항   >   공지사항
[성명]내란재판부의 즉각적인 설치를 촉구하는 성명
2025-11-26 14:12:47
관리자
조회수   311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내란 세력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내란재판부를 즉각 설치하라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아모스 5:24)

 

우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란 관련 재판의 파행과 혼란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법 실패로 규정한다. 내란이라는 국가적 범죄가 발생한 지 일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아직도 선고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채 무력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헌정 질서를 지켜야 할 사법부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위를 스스로 포기하는 중대한 반헌법적 행위다.

 

내란 수괴와 그 부역자들, 그리고 저들을 대변하는 변호인들에 의해 재판정은 모욕당하고 더럽혀지고 있다. 저들은 적법한 재판 절차를 부정하고 재판관과 검사에 대한 조롱과 비난을 서슴치 않고, 재판장에서 실현되어야 할 정의를 훼방하고 있다. 하지만 현 재판부는 이를 단호하게 제재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하고 있으며, 그 결과 밝히 드러나야 할 내란의 진실은 은폐되고, 국가 질서를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인 사법 정의는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더 이상 지연이나 혼란이라는 말로 설명될 수 없다. 이것은 명백한 사법 질서의 붕괴이며, 더 나아가 헌정 질서를 파괴한 내란 세력에게 시간과 여지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을 또다시 위험에 빠뜨리는 제2의 내란 행위이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막아낸 내란을 사법부가 앞장서 은폐하고 왜곡하려는 작금의 현실 앞에서 대한민국 시민들은 지금 깊은 피로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내란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국가 전체를 뒤흔드는 중차대한 범죄이기에 법에 따라 처벌하고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것은 시민의 힘으로 세워낸 새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의무이다. 그러므로 국회와 사법부는 더 이상 책임을 미뤄서는 안 되며 즉각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내란재판부 설치에 나서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헌정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동시에 재판부를 희롱하고 법정을 모욕하는 모든 행위는 강력한 제재를 통해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법정은 누구도 농락할 수 없는 정의의 장이어야 하며, 사법부는 그 권위를 스스로 지켜낼 책임이 있다. 과거 반민특위가 해체되며 친일 청산을 방기했던 역사적 실패가 한국 사회에 어떤 후유증을 남겼는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청산되지 않은 불의는 반드시 더 큰 폭력으로 돌아오며, 지금의 지연과 무능 또한 과거의 비극을 반복하는 길이다.

 

이제 국회와 정치권은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 거대 정당이 침묵하거나 구체적 행동을 미루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직무 유기이며, 이는 결국 시민들을 다시 거리로 내몰게 될 것이다. 내란 세력의 범죄를 명확히 단죄하는 것은 정당의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헌법적 책무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소 조건이다. 우리는 정의와 평화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내란 세력의 단죄와 사법 정의의 회복, 그리고 민주주의의 재건을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며, 시민사회와 함께 이 사태가 바로잡힐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책임을 요구할 것이다.

 

 

20251126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장 이성구목사

총회 총무 이훈삼목사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공지 2025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성탄 메시지    관리자 2025-12-18 318
공지 [성명]태국-캄보디아 무력 충돌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공동체운동본부 성명 관리자 2025-12-15 163
공지 성탄절, 고통받는 이웃에게 희망의 손길을! -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5개국 홍수피해, 팔레스타인 인도주의 헌금    관리자 2025-12-12 320
공지 2026년도 제22차 국제협력선교아카데미 공고 관리자 2025-12-12 194
공지 기장 성경공부 교재 - 오경 8강 "소유에서 존재로" PPT 파일입니다.    관리자 2025-12-12 527
공지 한신대 국가폭력피해대책 특별위원회 기금 모금 안내    관리자 2025-12-09 310
공지 기장 목회자 아카데미(교학협력센터)    관리자 2025-12-09 382
공지 기장 햇빛발전 확대 캠페인    관리자 2025-11-26 356
공지 2026년 구역·가정 예배 교재가 출간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관리자 2025-11-20 470
공지 기장 성경공부 교재 활용 목회자 세미나 안내    관리자 2025-11-14 1081
공지 2026년도 제1차 총회 목사고시 공고    관리자 2025-11-14 562
공지 총회 홈페이지가 개편되어 안내 드립니다. 관리자 2025-09-01 1177
3676 한기장복지재단 법인사무국 직원 채용 공고 관리자 2025-12-12 259
3675 [성명]박진경의 국가유공자 예우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 관리자 2025-12-12 214
3674 제14회 2025년 기장 이주민성탄연합예배    관리자 2025-12-03 413
3673 [성명]12.3 내란 사태 1년을 맞이하는 성명 관리자 2025-12-03 533
3672 박승렬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취임 감사예배로 모십니다!    관리자 2025-12-02 531
3671 교회재산 종합부동산세 감액신청관련 안내 관리자 2025-12-01 371
3670 [성명]내란재판부의 즉각적인 설치를 촉구하는 성명 관리자 2025-11-26 311
3669 2026년도 총회상회비 및 한신학원 의무헌금(1/200헌금), 교회교육 활성화를 위한 영상콘텐츠 제작 안내의 건 관리자 2025-11-20 266
3668 한신대 국가 폭력 피해 회복을 위한 기도회    관리자 2025-11-19 519
3667 통합적인 가정사역을 위한 가이드북(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관리자 2025-11-14 588
3666 이단의 정교유착과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성명 관리자 2025-11-14 372
3665 죽음학 죽음교육 학술대회    관리자 2025-11-14 331
3664 2025 대림절 묵상집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이 영상으로 제공됩니다.    관리자 2025-11-13 417
3663 11.22사건 50주년 국가폭력 피해자와 함께하는 치유와 평화의 한마당    관리자 2025-11-12 304
3662 2025년 전국농어촌 기초실태조사 결과발표회    관리자 2025-11-11 362
1 2 3 4 5 6 7 8 9 10 ...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