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밀알 같은 죽음이 되었으면...
저간의 사정은 잘 모르지만
거저 안타깝고 아프고 한숨과 눈물이 납니다.
정현량목사님의 죽음이 헛된 죽음이 되지 않도록 진형섭목사님의 간절한 바램이
우리 교단 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양극화는 우리 교단 교회내의 발등의 불입니다.
총회나 힘있는(?) 목사님들에게 어떤 대책이나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건의하거나 요청하는 것이 구걸하는 것처럼 비참해집니다.
교역자의 최저생계문제가 내 문제라고 생각하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끼리라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없는 사람끼리 서로 힘이라도 되어주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요?
거기에다 경제적인 보탬이 되면 더없이 좋겠지요.
그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무시해버릴 수 있지만
시작하면 길이 열리겠지요.
너무도 답답하니 하는 말입니다.
길은 “희망처럼 본래 없었던 것,
아무 것도 없던 땅에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만들어지는 것” (魯迅)
정현량목사님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가족과 동역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작지만 간절한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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