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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창오

예쁘지 않은것이 없습니다. 2021.8.28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1-08-28 (토) 14:21 2년전 664  
행복, 즐거움. 감사 할 일은 늘 내 주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모든 사물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기를 좋아하는 나는 관찰을 통해 창의성도 나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저는 예수님 다음으로 영향을 받은 분은 장공 김재준 목사님 이십니다. 자랑스러운 기장 목사가 된 것도 그렇습니다. "산하의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모든 피조물을 사랑으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말씀을 늘 마음에 간직하고 삽니다. 
내가 있는 곳이 세상의 중심 이기 때문에 언제나 나를 중심으로 역사가 쓰여 집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가까운 곳에서 행복, 즐거움 감사를 찾게 됩니다. 
벼들 이삭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풍요로움이 들녁에 오고 있음을 매일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논두렁 옆에 있는 식물들을 보면서 그 앞에 서서 깊은 눈길을 주고 받은 아침이었습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자연을 통한 하나님의 지혜와 손길을 더욱 느껴보면서 예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 앞에 감격했습니다. 
내가 서있는 농로(논길)에서 눈에 보이는 식물들을 적어봤습니다. 
1) 새끼 손톱보다 작은 보라색 닭의장풀 2) 고개 숙이며 익어가는 벼 바다  3) 알알이 달려 있는 여뀌
4) 살랑살랑 꼬리 흔드는 것 같은 강아지풀 5) 계란 후라이를 올려 놓은듯한 망초 6)  코딱지 만한 흰색 꽃의 콩 꽃 7) 노랑색으로 단풍이 든 환삼 덩굴 잎 
8) 5개의 꽃잎을 뒤로 젖힌 박주가리
9) 풀 중에 단풍의 왕자 명아주 잎  10) 가끔 고개 흔드는 논 가운데 있는 피  11) 8개의 손과 발을 펴고 있는 꼬마호랑거미 12) 영롱하게 맺혀있는 벼 끝의 이슬방울 13) 주절주절 달려있는 핑크색 익모초 꽃 
아무리 봐도 예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연에 빚을 지고 살아가는 인생 나도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는 전도서 의 말씀이 실감 있게 다가 오는 눈부신 해가 뜨기 전의  아침이었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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