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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꽃 향기

윤인중 (인천노회,인천평화교회,목사) 2013-05-12 (일) 02:34 6년전 1158  
서대문에 있는 생태공동체 가는 길이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걸어 올라 가는데,
담벼락 너머로 라일락 꽃이 활짝 피어 향그러움을 흩날리고 있는 것이다. 아!
참 오랫만에 걸음을 멈추고, 꽃향기를 흠뻑 마셔본다. 향기나는 삶이기를 기
도하며 살아왔다. 하나님의 신성한 향기처럼 다가온다.
 
 월미산 평화공원을 걸을 때, 벚꽃이 흐드러지도록 피어나, 길바닥을 꽃잎으로
수놓은 정경을 보면서 감동했었는데, 감사한 일이다.
 
 경탄하는 삶,
 감사하는 삶,
 숨을 쉬고 있음에 깨어있고,
 숨을 쉴 수 있는 몸통이 있음에 만족하며,
 나무와 바람, 그리고 꽃향기에 열려있는 삶이기를 다시 마음에 새긴다.
 
 지난 주일 어린이들이 선물을 받으며 마냥 기뻐하는 모습에서 사람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를 다시 깨닫는다.
 
 향기로운 사람꽃으로서 교회공동체가 자리하기를 기도할 뿐이다.
 저토록 묵묵하게 자신의 향기와 자태를 선물하는 라일락 꽃나무처럼 어느 동네
 작은 담벼락에 서 있는 십자가의 공동체이기를 간구한다.
 
 사람 사이, 참 말도 많고, 갈등도 많고, 버거움도 느껴질 때에 사람꽃 나무 자라
는 성장통이라 알아차릴 수 있는 눈과 마음이 있기를.
 
 솟구치는 분수 사이를 춤추듯 뛰어다니는 아이들처럼, 주님의 은혜의 물결 가운데
 신명나게 움직이며, 경탄하는 생태 식구이기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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