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커뮤니티   >   오늘의 묵상
감정조절 (이승정 목사)
2026-09-06 08:18:06
관리자
조회수   33

** 감정조절 **

에베소서 4장 26 – 27절. (새번역 성경)
26 화를 내더라도 죄는 짓지 마십시오. 해가 지도록 노여움을 품고 있지 마십시오.
27 악마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 

** 감정은 내 마음이 외부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래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패션 감각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소재의 옷을 센스 있게 입으면 남들 앞에서 당당해지고 누더기를 입고 있으면 주눅이 들고 부끄러워질 수 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완벽한 패션이란 존재하지 않듯, 감정도 절대적으로 좋고 나쁜 것은 없다.
나쁜 원단에 속하는 분노, 슬픔, 자기 연민 같은 옷을 입고 있다 하더라도 빈티지로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좋은 원단에 속하는 행복과 기쁨을 화려한 옷처럼 입고 있다 하더라도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입었다면 결코 좋은 패션이라 할 수 없다.
어떤 감정이 행동을 지배하느냐에 따라 자존감의 높고 낮음도 결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감정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길이 크게 갈린다.

감정 조절을 못하는 사람은 억압과 폭발만 반복한다.
그러다 감정의 압력이 높아지면 상대에 상관없이 폭발한다.
결국 자기도 다치고 남들도 다치게 만든다.
반면 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감정을 얼마나 느끼며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인식하고 있다.
또한 그 감정이 지금 눈 앞의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들은 감정이 격해져 있을 때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
중요한 결정이나 약속을 하지 않고 감정의 파도가 지나가고 난 후에 행동한다.
남들 보기에는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옳은 것이다.
누구나 격한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다만 감정이 식기를 기다리거나 표 나지 않게 조절할 줄 알고, 누구는 모든 사람들이 알게끔 행동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선 감정을 직시할 줄 알아야 한다.
감정은 눈앞에 펼쳐진 파도와 같다.
파도에 휩쓸릴 게 아니라 그 파도를 탈 준비를 해야 한다.
(윤홍균 [자존감 수업] 중에서 )


** 성경은 감정조절의 세 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화를 내더라도 죄로 이어지지 않게 할 것.
해가 지도록 노여움을 품지 말 것.
악마에게 틈을 주지 말 것.

이 중에서도 “해가 지도록 노여움을 품지 말라”는 말씀은 특별히 마음에 와 닿습니다.
분노가 오래 지속되면 결국 죄가 되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며 악마에게 틈을 내어주게 됩니다. 
쉽지 않지만, 반복 훈련을 통해 해가 지기 전 감정을 풀어내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내가 내 감정의 주체자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훈련입니다.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은 감정을 파도에 비유합니다. 
파도에 휩쓸릴 것이 아니라, 파도를 탈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억압과 폭발만 반복되어 결국 자신과 타인을 다치게 합니다.
반면 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은 감정의 크기와 영향을 인식하고, 격한 순간에는 행동을 멈추며 시간이 지나 감정이 가라앉기를 기다립니다.
감정은 패션과도 같습니다. 
어떤 옷을 입느냐보다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중요하듯, 분노나 슬픔 같은 감정도 절제와 조절을 통해 오히려 성숙한 모습으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감정은 누구나 겪는 파도와 같기에 성경은 우리에게 감정의 주체가 바로 자신임을 가르칩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감정조절은 절제이며, 절제는 인생을 지키는 힘’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같은 성경 말씀을 부여잡고 같은 주제로 반복해 글을 쓰는 것은, 믿음이 연약한 자가 말씀을 통해 힘든 현실을 견뎌내고자 몸부림치는 신앙고백인 것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공지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오늘의 묵상] 게시판 이용을 안내드립니다. 관리자 2025-09-08 1264
3360 감정조절 (이승정 목사) 관리자 2026-09-06 33
3359 [절기예식서] 2026년 한가위 가정 예식    묵상 관리자 2026-09-06 36
3358 2026년 9월 6일 (주일) 말씀과삶(구원, 과거에 종속되지 않는 새로운 시간의 창조), 623장 주님의 시간에    묵상 관리자 2026-09-06 41
3357 2026년 9월 5일 (토) 사진그림묵상_자화상(김민수목사)    묵상 관리자 2026-09-04 114
3356 2026년 9월 4일 (금) 일점일획_ 제자 Ἀνδρέας(안드레)에 대하여(김범식)(IBP) 묵상 관리자 2026-09-03 96
3355 2026년 9월 3일 (목) - 하늘씨앗향기_사랑 안의 영혼!(김옥성 목사) 묵상 관리자 2026-09-03 117
3354 주변을 읽는 지혜_생명에 담긴 시간 (유대은 목사) 관리자 2026-09-02 168
3353 2026년 9월 2일 (수) 십자가 묵상 -노근리 십자가(김홍한목사)    묵상 관리자 2026-09-02 142
3352 2026년 9월 1일 (화)-로중_ ‘주님께로부터 은혜를 받고 사는 이로서 주님께 기쁨으로 예물을 드립니다!’_이주형목사 묵상 관리자 2026-08-31 169
3351 2026년 8월 31일 (월) - 빌레로부터 온 이야기-타지 않는 뜨거움_윤태현 목사    묵상 관리자 2026-08-30 171
3350 예수 안에 있다면 희망이 있습니다. (이승정 목사) 관리자 2026-08-30 167
3349 2026년 8월 30일 (주일) 말씀과삶(축복합시다), 418장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묵상 관리자 2026-08-29 178
3348 2026년 8월 29일 (토) 사진그림묵상_어머니(김민수목사)    묵상 관리자 2026-08-28 240
3347 2026년 8월 28일 (금) 일점일획_εὐδοκέω (유도케오, 기뻐하다)에 대하여(김범식)(IBP) 묵상 관리자 2026-08-27 208
3346 2026년 8월 27일 (목) - 하늘씨앗향기_모름지기!(김옥성 목사) 묵상 관리자 2026-08-26 202
1 2 3 4 5 6 7 8 9 10 ...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