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4일 (토) 사진그림묵상_물골 할머니(김민수목사)
2026-04-03 22:20:06
묵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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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골 할머니
할머니 살아생전에는 꽤나 들락거렸던 강원도 갑천의 물골이라는 산골마을,
이제 그곳에 가도 반겨주는 이 없고, 부모님의 무덤만 보고 발길을 돌려야한다.
이전에도 한 번 작업을 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이번에는 다시 정성껏 작업을 했다.
강원도 산골에서 6.25 전쟁이 났는지도 모르고 살았다던 할머니.
인민군이 먹을 것 찾아왔을 때, 그냥 군인으로 알고 잘 대접해서 먹여 보냈다던 할머니.
보수나 진보, 좌나 우같은 이데올로기라고는 모르는 할머니.
그냥 평생 산골에서 할아버지와 살다가 할아버지 먼저 보내고 몇 년 뒤에 뒤를 따라가신 할머니.
억수로 고생을 하셨지만, 그냥 그렇게 살다가도 그리 나쁘지 않은 인생임을 알려주신 할머니.
그런 분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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