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읽는 지혜 _ 씨앗 (유대은 목사)
2026-05-13 08:57:47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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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읽는 지혜 _ 씨앗
볍씨를 모판에 뿌리는 작업을 하면 할때마다 경이로움을 경험한다.
특히, 겨우내 잠들었던 볍씨를 깨우는 침종(한나절은 물에 담그고 한나절은 물에서 뺀다.)작업을 하면 생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1주일 정도 침종을 하고나면 볍씨가 물을 머금어 통통해진다.
그리고 쌀눈쪽에서 잎과 뿌리가 되는 촉이 올라온다.
먹으면 쌀이되고 밥이 되지만, 침종을 하면 싹을 내어 모가 된다.
우리가 먹는 쌀은 죽은 것 같지만 일정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생명을 틔운다.
실제로 현미쌀을 1주일 정도 침종작업을 하면 촉이 튼다.(아이들과 해봐도 좋을 듯)
학교생태텃밭 수업시간, 옥수수를 심는다.
작년에 학교에서 거둔 옥수수를 그대로 말렸다가 사용한다.
말린 옥수수의 알을 떼어서 한 알씩 심다보면
아이들은 자신이 맛있게 먹었던 것이 씨앗이 되는 경이로움을 맛본다.
그리고 매우 신기하다고 한다.
우리는 씨앗을 먹고 산다.
씨앗은 생명이다.
그 생명이 먹거리가 되어 우리의 생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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