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9일 (수) 십자가 묵상 - 멀고 가까운 십자가(김홍한목사)
2026-07-28 23:27:06
묵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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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가까운 십자가
먼 산은 그 윤곽이 뚜렷하지만 가까이 가면 갈수록 알 수 없는 것이 산이다.
남의 나라 역사는 몇 마디 글과 말로 요약할 수 있지만 내 나라 역사는 그게 되지 않는다.
내 나라 역사도 먼 옛날로 올라갈수록 정리되는 바가 있지만 현대사는 정말 어렵다.
역사는 어떻게 보냐는 눈깔의 문제다.
어떤 놈은 심하게 근시다.
어떤 놈은 눈깔이 하나다.
어떤 놈은 색안경을 박아 넣었다.
어떤 놈은 백태가 겼다.
어떤 놈은 눈깔이 뼜다.
어떤 놈은 기가 허해서인지 자꾸 헛것을 본다.
우리의 현실을 보는 눈들이 천태만상이다.
기독교는 어떤 종교일까?
기독교 신앙인이 아닌 이들에게 기독교는 밤하늘 별과 같다.
너무 멀어서 모른다.
그 밝고 어두움도 모른다.
그 크고 작음도 모른다.
반면 신실한 신앙인에게 기독교는 속 눈썹과 같다.
너무 가까워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
물속에 있는 물고기는 물을 모르는 것과 같다.
너무 당연해서 모르고 너무 사랑해서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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