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노숙인학교 옹달샘 1주년 행사에 설교를 맡아 참석했다. 작년 입학식 때 22명으로 시작했는데 오늘은 16명 정도 출석이니 아주 우수한 편이다.

건강, 미술, 농업,  글쓰기, 미술, 인권, 음악, 성경..... 과목을 맡은
전현직 교사, 교수, 목사 등등  수고가 느껴진다. 4월 봄소풍, 6월엔 1박2일 수학여행도 다녀왔다고 학생 한 분이 자랑한다(70대 여학생). 11월 단풍놀이에 슬쩍 끼어 가야겠다

1달에 1번 서울역, 영등포역, 청량리역에 나가 노숙인들에게 음식과 용돈 나누어주며 옛날 노숙했던 과거 돌아보고, 자원봉사하는 모범고동체이다. 학생들 평균연령 60대 중반 

사도행전 9장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이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바울로 변화되어 본인 뿐 아니라 기독교와 세계 역사를 바꾸는 놀라운 역할을 했다. 길 위의 삶은 고단하나 하나님의 역사가 살아 있는 곳이라는 설교를 했다.

은퇴 이후에도 남들이 회피라는 노숙인 사역을 전심으로 헌신하는 권영종목사님과 최양미사모님에게 주님께서 풍성한 은혜와 사랑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