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10센트
마가복음 12장 41-44절
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 미국의 월슨 대통령이 모태나 주 빌링이라는 곳에서 기차를 세우고 간단한 연설을 할 때, 두 명의 어린 소년이 경찰 저지선을 넘어와 대통령과 그의 부인, 그리고 당대 유명 정치인들이 자리한 바로 밑에 앉아서 연설을 들었다.
연설을 마쳤을 때 두 소년 중 하나가 자기 손에 들고 있던 작은 성조기 하나를 번쩍 들어 대통령에게 바치자 부인이 그 국기를 받아들었다.
함께 왔던 다른 소년을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국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무엇인가를 주려고 자기 호주머니를 열심히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손에 쥐고는 대통령께 바쳤는데 그것은 10센트짜리 동전이었다.
이 동전은 소년이 대통령에게 바칠 수 있는 전부였으니 소년에게는 아브람의 맏자식과 같았다.
대통령은 몸을 구부려서 그 동전을 받았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월슨 대통령은 세상을 떠났고 그 부인이 유품을 정리하던 중 대통령의 지갑을 열어 보았더니 그 지갑 한쪽 주머니에 몇 년 전 소년이 준 10센트짜리 동전 하나가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으로 받은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종이에 싸여 있었다.
월슨 대통령은 어디를 가든지 그 동전을 몸에 지니고 다니며 자신에게 선물을 준 소년의 사랑을 생각한 것이다.
(김영진 신부 [세수는 매일 하십니까] 中에서)
- 대통령을 사랑했던 아이는 저지선을 넘어와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나왔으니 무엇이라도 대통령에게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 소년의 마음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우리들의 마음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자신은 남에게 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동전 한 잎도 남아 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줄 수 있는 것은 남아 있습니다.
동전이 없어 가난하지만 가지지 못한 동전 대신 시간을 줄 수 있고, 건강을 줄 수 있으며, 사랑을 줄 수 있고, 희망을 줄 수 있으며, 잔잔한 미소와 따스한 손을 내밀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것을 건내는 마음을 주님은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소유라는 말을 따르게 표현하면 아브라함이 백 세에 얻는 아들 이삭입니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맏자식 이삭을 드리는 마음으로 과부가 두 렙돈, 동전을 드렸기 때문에 주님은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맏아들 이삭과 같이 내 모든 존재의 끝,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일까요? 돈인가요? 명예인가요? 가족입니까? 아니면 자기 자신인가요?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믿음일 때 예수님은 모든 소유, 내 인생의 전부를 넣었다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