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읽는 지혜 1 (유대은 목사)
2026-02-08 08:21:45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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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읽는 지혜 1
이제 입춘 절기이다. 본격적으로 봄이라는 뜻이다.
올해는 길하길 바라며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입춘첩을 써서 붙인다.
농한기로 쉬었던 몸과 마음도 이제 기지개를 켜고 슬슬 농사 준비에 시동을 건다.
묵혀두었던 씨앗, 농기구와 기계를 꺼내놓고 살피며 한 해의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아직은 저녁과 새벽에는 춥다.
아직은 따뜻한 아랫목에 더 머물고 싶은 때다.
하지만 자연은 이미 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가을에 뿌렸던 밀, 보리밭은 부풀어 올랐고, 매화에는 꽃망울이 맺혀있다.
나뭇가지의 색은 붉게, 푸르게 물들고 있다.
땅의 물을 길러 올리는 나무의 힘을 이제 곧 마주하게 될 것이다.
입춘이다.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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