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날들이 허락되어 있는 동안 그 시간을 가장 값지게 사용하게 하소서!’
1. 시편 31:15[히16절] (구약 823쪽).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2. 에베소서 5:15 (신약 315쪽).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시간'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 우리말 성경에는 ‘앞날’로 번역되어 있는데 적절해 보인다. 인간은 시간 속의 존재이며 그 시간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사람의 운명은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주관하신다는 시인의 이 확신은 곧 그가 하나님에게 드리는 기도의 근거가 된다. 자신을 위협하는 원수들에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서도 시인은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의 자신에 찬 격려는 이를 말해준다.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24절). 염려를 벗고 오늘을 올곧게 그리고 충실히 살 수 있다.
세월이 언제 우리에게 친절한 적이 있었던가? 땅이 속임수를 당할지 모른다는 근심이나 걱정할 필요가 없는 믿을 만한 곳이며 모든 사람들이 선하고 의롭고 진실한가? 세상이 그렇게 밝고 환하고 투명한 곳인가? 이 시대가 그런 때일수록 더욱 더 근신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 신중하고 굳건해야 한다. 지혜는 막무가내 용기도 비겁한 후퇴도 아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이리가 지배하는 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양과 같은 이들은 항상 지혜롭고 늘 순결해야 한다(마 10:16).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늘 편안한 조건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시간과 운명은 주님께서 결정하시는 것이라 믿습니다. 이 믿음 가운데 우리가 주변 환경에 예속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우리에게 지혜와 힘을 주셔서 우리들에게 녹록치 않은 상황을 능히 헤쳐 나가게 도와주시고 우리에게 주신 삶의 기회들을 주의 뜻을 위해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게 하시옵소서. 어려울수록 더욱 굳세게 하시고 힘겨울수록 더 활기차게 살아가게 격려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인생이 주님께 드려지는 제물로 손색이 없게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며 살게 하시옵소서. 이웃들을 사랑하며 주님을 기쁘게 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값지게 선용하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552장 (아침 해가 돋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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