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보았다 **
욥기 13장 1절
“나의 눈이 이것을 다 보았고 나의 귀가 이것을 듣고 깨달았느니라”
** 기쁨과 행복은 그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보는 것에 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들 마음의 뜨락 어딘가에 나무를 심고, 그 나무에 향기 좋은 모과가 자라도록 물 주어 기르고 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더 큰 모과나무를, 눈 먼 사람과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열매를…. 그 나무를 보라. 보지 않고 발견치 않으면 우리는 그 향기를 맡지 못하고 비통과 비탄 속에 신음하고 있을 것이다. 언제까지나 절망하고 언제까지나 적의에 가득차서….
모과나무는 언제나 그곳에 있었다.
나는 그 나무에 가까이 갔지만 그것을 발견치 못했다. 보지 않으면 그것은 무(無) 그 자체였다. 보지 않으면 모과나무는 없고, 그 향기는 더더욱 없다. 쓸데없는 욕망에 눈이 어두웠으므로 나무를 보았으되 나무로 보지 않고 하나의 형상으로만 보았다. 내가 보았으므로, 그리고 느꼈으므로 그 열매는 내 모과로 내 곁에 왔으며, 그 향기는 내 곁으로 풍겨온 것이다.
삶도 마찬가지일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의 곁 곳곳에, 삶의 기쁨은 그곳에 있다. 우리는 눈이 멀어 그것을 보지 못하고 썩은 악취에만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최인호 [인연] ‘풍경을 새로 보는 시절’ 中에서 )
** 부활하신 주님께서 하늘로 오르시기 전, 제자들에게 사명을 맡기시며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이 약속을 믿고 주님을 바라보면, 내 곁에 주님이 늘 계심을 알게 되고, 그분의 숨결을 듣게 되며, 그분의 손길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이 허락하신 기쁨과 행복이 덤처럼 내 삶에 스며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향기로운 모과나무가 내 영혼에 은은한 향기를 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다만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지 않기에 그 존재를 발견하지 못할 뿐입니다.
가까이 계시지만 찾지 못한 것은, 욕망의 안개가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썩어가는 욕심이 마음을 지배하여 은혜를 은혜로 여기지 못하고, 세상살이의 악취 속에서 방황하며 살아갑니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믿고 내 주변을 바라보십시오.
그때 우리는 욥처럼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나의 눈이 이것을 다 보았고 나의 귀가 이것을 듣고 깨달았느니라.”
** 즐거운 명절 되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