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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뚜안(베트남 근로자) 님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농성장 교계·NCCK 방문 간담회」 방문보고
2025-12-20 23:32:06
강봉수
조회수   95

() 뚜안 님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농성장 교계·NCCK 방문 간담회」를 다녀와서

https://youtu.be/r4sxdR8Q8G0?si=TS73Na23CIiyWBUn

 

1.  () 뚜안 씨 사건 개요

 대구 성서공단에서 발생한 베트남 이주노동자 故 뚜안(25) 씨의 추락사 사건과 그에 따른 진상 규명 요구입니다.

  • 사건 개요: 2025년 10월 28일, 베트남 유학생 출신 노동자 뚜안 씨가 대구 성서공단의 한 공장에서 출입국관리소의 강제 단속을 피하려다 에어컨 실외기 창고에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 최신 동향 (12월):

    • 대통령실 앞 농성: 사망 40일이 지난 12월 9일부터 시민단체와 뚜안 씨의 아버지가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숙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 인권위 진정: 12월 11일, 이주민 단체들은 해당 사건의 단속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 사회적 확산: 12월 19일, 연구자 400여 명이 폭력적인 단속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아 관련 추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교계의 움직임 : () 뚜안 님 사망사건은 개인의 불행으로 축소될 수 없는 중대한 사회적 사건이며, 진상규명과 책임 있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이에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주민 선교운동본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농성장을 방문하여 유가족 및 공동대책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연대의 뜻을 확인하며, 향후 대응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2. 관련기사

https://www.newsmin.co.kr/news/127112/ 집으로 가는길

https://www.newsmin.co.kr/news/127221/ 뚜안이 이곳에 오기까지

https://www.newsmin.co.kr/news/125934/ 故 뚜안 죽음에 슬퍼하는 사람들의 행진

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360.html 누가 25살 뚜안을 죽였나…실적 채우기 단속에 희생된 베트남 청년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400144 [영상] 베트남 청년 뚜안은 왜 죽어야 했나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1671  고 뚜안 사망 40일 “3시간의 진실, 정부가 답해야”

http://www.kncc.or.kr/newsView/knc202511270003 故 이주민 뚜안 님 사망을 규탄하며 구조적 개혁을 촉구한다.

 

 

 

3. 간담회 개요

행사명 : () 뚜안 님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농성장 교계·NCCK 방문 간담회

일시 : 20251217() 오후 4

장소 : 용산 대통령실 건너편 농성장(삼각지역 12번 출구 인근)

참석 : 각 교단 사회부, 위원회 이주민 선교 단위 목회자,  NCCK총무, NCCK교회와사회위원회, 현장(유가족·대책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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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및 공동대책위의 발언을 경청하는 관계자들)

 

4. 유가족및 공동대책위의 요청

 정부 합동단속으로 인한 베트남 청년 뚜안 씨의 사망,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1. 숨쉬기 힘들다

지난 1028일 대구 성서공단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일하던 25살 베트남 여성노동자가 정부의 합동단속을 피하려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숨진 뚜안 님은 한국에 유학생으로 와서2025년 2월 졸업한 뒤 구직비자(D10)로 체류 중이었고 그 공장에서 일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APEC 행사를 명분으로 경주와 영남권에 집중해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며 합동단속을 실시했고, 그 결과 뚜안 님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단속이 강행된 3시간 동안 숨죽이고 있었던 그가 친구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숨쉬기 힘들다" 였습니다. 정부의 합동단속이 없었다면 죽지 않아도 될 목숨이었습니다.

 

2. 스무살, 유학생으로 한국에 온 베트남 청년

6년 전 갓 스무살이 된 뚜안 님은 대구에 도착해 어학당 과정을 수료하고, 글로벌 한국어문화과를 졸업한 후, 국제통상학과에 편입해 지난 2월 졸업하였습니다. 저출산과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하여 대학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각 지역 대학들은 적극적으로 아시아 젊은이들을 유학생으로 유치하며,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학생들은 한국에서 새로운 배움의 기회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유학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뚜안 님도 그런 청년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과잠을 입고 즐거워하고 예쁘게 화장하고 친구들과 나들이 가는,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서도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틈틈이 아르바이트도 하여 용돈을 마련하는 여느 대학생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3.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착취해 굴러가는 한국사회 - 불볍파견 단속대신 미등록 단속

한국의 유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취업 전까지 구직비자(D-10)를 발급받게 됩니다. 대학과 지방을 살리자고 유학생들을 대거 유치하고 있지만, 까다로운 비자정책 때문에 한국에서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유학생들은 몇 되지 않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 부여되는 구직비자를 가진 상태에서도 생활은 해야 하므로 뚜안 님은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청 사업장은 생산에 필요한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는 대신 여러 인력파견업체를 통해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고용해 왔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제조업 불법파견과 원청의 직접고용 의무, 노동현장에 만연한 파견업체의 중간착취를 엄중히 단속하여 처벌하는 대신, 착취적 고용시스템 속에서 열악하게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만을 가혹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4. 정부는 단속이라는 폭력을 중단해야

기막힌 죽음, 억울한 죽음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대구와 서울, 각 지역에서 이 안타까운 죽음을 그냥 넘길 수 없다, 더 이상의 죽음은 안 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뚜안 님이 사망한 1028일 이후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제와 규탄집회, 1인 시위, 대구출입국 앞 천막농성 등 전국적으로 추모와 항의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가족과 함께 거리로 나온 우리는, 한겨울부터 꽃샘추위까지 견디며 거리와 광장에서 보낸 지난 계절이 떠오릅니다. 이 와중에도 정부의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강제단속과 추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뚜안의 죽음 앞에 사과하고 미등록 이주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강제단속을 중단해야 합니다. 

 

5. "사람이 죽었다. 대통령이 답하라" - 대통령실 앞 농성 돌입

뚜안 사망사건 대구경북지역 대책위원회는 12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뚜안 님 사망의 진상규명, 정부의 사과, 책임자 처벌, 이주민의 안정적 체류 보장, 폭력적 강제단속 정책의 전면 중단을 요구하기 위한 직접 행동입니다. 지지와 연대를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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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요청드립니다. 기도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동참하고자 노력하는 몸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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