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AI 시대 목회 어떻게…교단 총회, 미래 사역 밑그림
2026-09-22 08:23:2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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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교단 | 데일리굿뉴스 종교
AI 시대 목회 어떻게…교단 총회, 미래 사역 밑그림
[2026 주요교단 정기총회 결산] AI 목회 윤리 기준 마련, 다음세대 교육 체계화
양예은 기자 | 입력 2026.09.18 16:24 · 수정 2026.09.21 15:16
▲9월 주요 교단 정기총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교회가 급변하는 목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사역의 밑그림을 내놨다. (AI 생성 이미지)
9월 한 달간 이어진 주요 교단 정기총회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목회 방향과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교육 체계 정비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생성형 AI의 목회 현장 활용을 두고 신학적 기준을 세우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고, 교회학교 교육 인력 양성을 위한 표준 교재도 새로 나왔다.
◆ AI 목회 윤리 기준 마련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정영교 목사)는 제111회 정기총회에서 'AI 윤리 및 신앙 활용 가이드라인'을 채택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 칼빈의 '기독교강요' 등 개혁주의 신학 전통을 근거로 AI 활용 10대 원칙을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AI가 성경과 목회자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설교 자료를 조사하는 보조 도구로는 AI를 쓸 수 있어도, 말씀을 해석하고 선포하는 일과 심방·상담 같은 인격적 돌봄은 목회자 고유의 영역으로 못박았다. 아울러 AI가 방대한 웹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번영신학이나 종교다원주의, 이단적 교리가 섞여 들어올 수 있다고 보고, AI가 내놓는 답변에 대한 목회자의 신학적 분별을 강조했다.
▲대면 예배와 성찬을 통한 공동체성 보존 ▲AI 생성물의 무단 도용·표절 방지 ▲환각(hallucination)과 데이터 편향 등 기술적 한계에 대한 이해 ▲상담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설교 대필 금지 등도 원칙에 포함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종희 목사)도 AI의 목회 활용에 관한 교단 차원의 윤리 기준 마련에 나섰다. 저작권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목회적 책임 약화 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신학적·윤리적 기준을 세우겠다는 취지로, '기장 AI 정책과 교육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현장 활용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11회 정기총회 현장 ⓒ데일리굿뉴스
◆ 다음세대 교육 체계화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교육 체계 정비도 이번 총회 시즌의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권위영 목사)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학교 교육사' 표준교재를 발간했다. 33명의 집필진이 1년에 걸쳐 만든 이 교재는 신학 기초 과목부터 반목회, 교수법, 영성교육, 예배·설교, 디지털 사역까지 31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교회학교 교육사 제도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다음세대 교육을 이끌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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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은 기자 (lily@goodtv.co.kr)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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