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이 들어오는 것을 감지하고
서둘러 기억의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설교 재료를 꺼내어 요리한 후
교인들에게 내놓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영화 오디세이(오디세우스)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지금이 설교의 노를 저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이야기로 신앙교훈을 전했던 글을 꺼내 간단하게 요리해보려고 합니다.
레시피는 정(正)-반(反)-합(合) 구조입니다.
1. ‘사이렌’(세이렌)에 대처하는 두 방식
1-1. 오디세우스 – 유혹에 마음이 사로잡혀도 끌려가지 않기 [정]
1-2. 오르페우스 – 유혹에 마음을 사로잡히지 않아 끌려가지 않기 [반]
[재료] “사이렌의 노래”(2009년)
https://www.koreadaily.com/article/886253
2. 마음을 지켜가면서 / 끌려가지 않는 방식
- 성 어거스틴 [합]
[재료] 김상근(연세대 교수)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은총에 의지하라”(2014년)


[. . .중략. . .]


[註] 김상근교수님은 사이렌과 관련된 오디세이 이야기가 “유혹을 물리치는 이성적 인간”을 드러내고, 성 어거스틴은 “주님께 의지하여 유혹을 물리치는 신앙적 인간”을 드러낸다고 보았습니다. 사이렌과 관련된 오디세이 이야기의 교훈을 서양에서는 그렇게 말하는 모양입니다. 논문이 아닌 설교에서 저는 어거스틴의 방식에 “오디세우스”와 “오르페우스”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하려고 합니다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오르페우스 방식) /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오디세우스 방식). 찬밥 더운밥 가릴 필요 없습니다^^ 참고로, 오르페우스 이야기는 <오디세이아>가 아닌 다른 책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로마서 13:14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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