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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의 기도
2025-10-27 16:59:20
관리자
조회수   189

202511월의 기도 _ 최임성 목사(경북노회 서기 / 푸른숲성산교회 담임)

 

 

2025112일 창조절 아홉째주일 기도

 

빛이 있으라 말씀하신 하나님,

우리 마음에 참 빛이 있게 하옵소서.

보시기에 좋으셨던 그 만물이 우리 마음에도 아름답게 보이게 하옵소서.

비록 우리의 소유가 아니어도 아름답게 보이게 하시고,

설령 우리의 일과 무관하여도 아름답게 보이게 하옵소서.

주관뿐 아니라 객관에서도 아름다움을 찾게 하옵소서.

어제 보았던 그 아름다운 태양이 오늘도 아름답게 보이게 하시고,

젊었을 때 보았던 그 아름다운 하늘이 늙었을 때도 아름답게 보이게 하옵소서.

 

개념의 창조자, 언어의 시작점이신 하나님,

주의 개념이 영원하고 주의 언어가 영원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불변의 가치와 영원한 언어를 가진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로 낮을 낮으로 부르게 하시고

밤을 밤이라 부르게 하옵소서.

첫째 날을 첫째 날로 부르게 하시고

둘째 날을 둘째 날로 부르게 하옵소서.

남자를 남자로 부르게 하시고

여자를 여자로 부르게 하옵소서.

 

세상이 어두워지고 날마다 그 어둠이 더해지는 이 시대,

오늘 우리 안에 참 빛 되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은총으로

새날이 만들어지게 하옵소서.

아니, 본래의 그 가치와 개념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것에 빛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9일 창조절 열째주일 기도

 

살짝 추워집니다. 주님.

그래서 새롭습니다.

사실 여름이 조금 지겨웠고

가을인 줄도 모르는 10월 초의 가을도 조금 낯설었습니다.

이제는 기후 온난화가 심해져서

여름처럼 더운 가을보다는 겨울처럼 다가오는 가을이 더 좋습니다.

 

이렇게 시원한 가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깊은 가을이 이렇게 다가왔기에

떠나간 뜨거운 여름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고

심지어 추운 겨울마저 반길 마음마저 생겼습니다.

 

주님, 본래 계절의 변화가 이렇듯 낯설게 여겨지면 안 되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신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이

마냥 친숙하지는 않게 다가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지구를 떠나본 적 없고

1365일을 매일, 매시간 빼곡하게 그렇게 수십 년을 살아왔지만

친구 같았던 지구가 때론 처음 보는 낯선 타인 같습니다.

 

주님, 지구가 변했습니다.

사실 지구만 변한 게 아니며, 기후만 변한 게 아닐 것인데

주님, 저희는 얼마나 변했습니까?

무엇이 얼마나 이상해졌습니까?

 

이제 더 많은 것들이 이상하게 변할 것인데

주님, 그럼에도 사랑하게 하옵소서.

지구를 사랑하고, 날씨마저 사랑하고,

무수한 상황들을 사랑하고,

분명히 더 낯설어지게 될 사람들도 사랑하게 하옵소서.

오늘이 종말이 아니라면

오늘은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신 창조세계의 여전한 현실이니

오늘, 이 모든 것들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16일 창조절 열한째주일 기도 / 추수감사주일 기도

 

주님,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어릴 적, 추수한 것 하나 없는 어릴 적에도

괜히 기분이 좋았던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다른 사람이 지은 논을 보며 기뻐했던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주여, 타인의 추수의 기쁨에 동참하게 하옵소서.

또한 타인을 우리 밭에 초대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추수가 그들에게도 추수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추수 상급이 그들에게도 상급이 되게 하옵소서.

분명 우리가 거둔 무 배추 고추 들깨 참깨 들기름 쌀에는 타인의 것이 있을 것이니

어린아이, 나그네, , 레위인을 불러

나의 풍성한 소출을 그의 소유로 주게 하옵소서.

 

주여, 이 추수의 계절

수고한 이들을 기억합니다.

농부가 수고했으며, 땅이 수고했습니다.

바람이 수고했고, 비가 수고했으며 하늘이 수고했습니다.

주여, 그러나 무엇보다 누구보다도 하나님께서 수고하셨습니다.

생물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만 오는 것이니

만일 창조주 하나님께서 운행하지 않으셨다면

농부의 수고도, 땅의 수고도, 바람의 수고도, 비의 수고도, 하늘의 수고도

씨앗 한 톨 만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추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무수한 나무들이 열매를 맺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무수한 풀들이 씨를 맺게 하신 섬세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알곡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23일 창조절 열두째주일 기도

 

주님, 겨울입니다.

낙엽을 떨어뜨리는 나무를 보며 창조 속에 담긴 안식을 봅니다.

더 이상 푸르르기 위해 욕심내지 않고

오직 생명 있는 뿌리에만 집중하는 식물들을 봅니다.

색깔 있는 모든 채색이 사라지고 본체만 남아 생명을 유지합니다.

화려한 색채가 사라지고 아름다운 꽃과 잎이 사라졌으나

오직 생명에만 집중하는 식물들의 모습,

실로 보시기에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주여, 겨울은 고요합니다.

살아있는 동물과 식물의 세계가 고요해졌습니다.

주께서 주신 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생명체가 기도하듯 잠잠하며

경건하리만큼 고요히 생존에 집중함을 보게 됩니다.

실로 피조물들이 주께 드리는 기도이며 경배입니다.

 

주여, 생명 있는 우리들도 그러하게 하옵소서.

물질을 추구하며 정신조차 없이 살던 우리들,

이제는 물질이 아니라 생명에 대해 마음을 쓰게 하옵소서.

주께서 불어 넣어주신 생명에 대해 진지하게 하옵소서.

모든 생물이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 겨울에 순복하듯이

우리도 겸손히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순복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30일 대림절 첫째주일 기도

 

하나님의 사랑 완전하시어

우리를 왕의 백성으로 만드셨으니 주께 감사드리나이다.

이리도 초라한 우리를 여호와의 영광, 그리스도로 관 씌우셨으니

씌워주신 그 영광이 우리의 기쁨이며 자랑이나이다.

당신의 그 사랑으로 인하여 실로 우리는 주의 것이나이다.

 

먼 미래에서 오늘의 자리로

천국에서부터 오늘 우리의 자리까지

달려오시는 주여,

왕 오실 길 날마다 준비하여 걸림 없게 하려 하나이다.

그 영광 충만하시니

백성 된 우리들

가난한 자에게 옷을 입혀 준비케 하고

굶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어 힘 있게 주를 맞이하게 하려나이다.

언제 오시는지 알 수 없으나

오신다 하셨으니

그 아름다우신 이름 조용히 불러가며

밤 시간조차도 잠들지 아니하고

당신 그리워하며 기다리나이다.

 

이제 곧 현실에서 만날 것이니

이 현실을 주님께 맞추기 원하나이다.

이 현실, 당신께서 임하실 때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언젠간 오늘이라 일컫는 현재의 시간 속에서 만날 것이니

오늘 이 현재를 당신의 그날에 잇대어 살기를 원하나이다.

 

왕이시여, 모든 육체가 아름다우신 당신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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