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읽는 지혜 - 시선 (유대은 목사)
2026-02-25 11:29:52
관리자
조회수 45
주변을 읽는 지혜 _ 시선
지역에 기차역이 생겼다.
하루에 세 번 다니는 작은 기차역이지만
기찻길 소리도 멀리서 들리고 논사이로 지나는 기차를 보니 풍광도 달라졌다.
이번 명절에 기차를 탔다.
걸었던 길, 차로 이동했던 길, 내가 살았던 고향 알고 있던 동네를
지나니 새삼 감회가 새로웠다.
바깥 풍경을 보는 위치가 달라지니 익숙한 공간도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시선이 달라지니 보지 못한 것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집 근처 바다와 강에는 해마다 철새들이 오간다.
날이 풀리니 겨울철새들이 날아갈 체력을 위해 부지런히 부리를 움직인다.
새를 만나기 전에는 이토록 많은 새들이 오고 가는지 몰랐다.
알고 나니 굉장히 다양한 새들이 이미 사람들과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시선을 바꾸면 보지 못한 시공간을 만난다.
다른 시선은
소통의 언어가 되기도 하고
앎의 다른 차원을 열어 주기도 한다.
시선을 바꾸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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