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3일 (월) - 빌레로부터 온 이야기-가지치기의 아픔과 수확의 자리_윤태현 목사
2026-02-22 22:30:32
묵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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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의 아픔과 수확의 자리
열매를 수확하다 보면, 지난 봄 부터
내가 지나온 자리가 선명히 보인다.
한참 신나게 수확을 하는 중에
가위를 집어넣기 참 애매한 위치에 열매를 마주한다.
몇 차례나 자리를 바꾸고 비집어 겨우 열매를 따냈다.
어쨌거나 열매가 열렸으니 다행일까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지난 봄 가지치기를 온전히 했다면
열매는 보다 좋은 자리에서 수확을 맞았을 것이다.
가시덤불, 자갈밭에서도 열매를 맺었다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옥토를 만들어 가야 한다.
요행을 기적이라 부르기보다
가지를 치는 아픔을 묵묵히 감당해야 한다.
열매가 없어도 감사할 수 있었던 선지자의 노래는
옥토를 만들었다는 기쁨 때문일 것이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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