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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읽은 지혜 2 (유대은 목사)
2026-02-15 15:41:13
관리자
조회수   41

모순과 조화

입춘이라는 게 무정하게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왔다.
그 속에 눈이 녹으며 처마 밑에 고드름이 얼었다.
고드름은 기온의 영상과 영하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눈의 녹음과 얼음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생기는 현상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나올 수 없는 조화 속에 나온다.
그렇게 모순된 상황 속에서 조화로 만들어진 자연의 작품을 본다.

농부들은 알고 있다.
비가 필요한 모내기철이 곧 햇빛이 필요한 밀보리의 추수철이라는 것을.
똘은 물을 들이는 곳이기도 하지만 물을 빼는 역할도 한다는 것을.

IPCC회의에서 지구 온난화의 원인을 인간의 활동으로 지적했다. 
그렇다면 기후변화의 해결방안은 무엇일까.
모순이지만 인간의 활동이다.
지금껏 마음 편히 행했던 모습을 전환하여 변화시킨다면 
인간의 활동이 지구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다.

산불이 산에 다양한 식물의 싹틔움을 유도하듯
오염이 다양을 만들어내듯 
모순이 조화가 되길 바란다.
그것이 기후변화를 조금이나 견디는 힘이 되지 않을까.

밀밭에 눈이 내렸다.
생명력 가득한 밀의 푸른 빛을 더 눈(目)에 띄게 하는 건 새하얀 눈(雪)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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