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6일 (월) - 빌레로부터 온 이야기-주파수를 맞추는 사순절_윤태현 목사
2026-02-15 22:45:57
묵상 관리자
조회수 28

주파수를 맞추는 사순절
오래된 라디오를 본뜬 제품이 있다.
여러 디지털 기능을 담았지만
옛적 아날로그 다이얼로 주파수를 맞출 수도 있다.
조용한 밤,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 중에
‘지지직’ 거리는 소리에 더 집중한다.
주파수가 딱 맞아 청음이 들려 올 때의 기쁨 말고
그저 소리만 있는 중간의 잡음
바로 그 소리에 더 집중해 본다.
소리와 소리 중간의 잡음은
선명한 소리를 찾는 과정인 동시에
꼭 지나야할 지점이기도 하다.
그렇게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지나면
비로소 깨끗한 음악이, 뉴스가, 이야기가 들려온다.
원하는 소리만 골라 들을 수 있는
아니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도
들을 수 있는 세상에서
원치 않는 소리에 더 집중해 본다.
그렇게 사순절이 지나고
들려올 소리를 기대해 본다.
올해는 위로의 노래일까? 기쁜 소식일까?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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