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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9주년 칠정교회 보수 감사예배 축사 2025. 10. 19(주일)
2026-03-24 16:10:47
진창오
조회수   30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세계 기독교 고전에 속한 책 중에 칼빈의 기독교 강요(基督敎 綱要)가 있습니다. 1559년에 최종판이 나왔지요. 4권까지 되어 있는데 41장에 보면 신자의 어머니인 가시적(可視的) 교회가 나옵니다.

우리를 뱃속에서 잉태하여 낳고, 젖으로 양육하며 또한 마지막으로 우리가 죽을 육체를 벗고 천사들과 같이 되기까지 어머님의 지극한 보살핌과 인도 아래 있다.

그 깊은 사랑으로 우리를 지키주시지 않는 한 우리가 생명 가운데로 들어갈 다른 길이 없다. 어머니인 교회를 떠나서는 죄 사함이나 구원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가 없다

어머니와 같은 교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데 참여하신 모든 분께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을 기원합니다. 전완기 목사님은 자연을 닮은 순수한 소년 같은 분입니다. 또한, 용기가 있는 분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것 두 가지가 있고, 아쉬운 것 하나가 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아 목사 된 것이 가장 잘한 일이고,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은 것이 두 번째 잘한 일입니다. 셋째 아이를 갖고 싶었으나 또 아들이 태어날까 주저하고 낳지 못한 것이 참 아쉬운 점인데 전완기 목사님은 셋째 아들도 과감하게 낳은 용기가 있는 분입니다.

이번에 칠정교회당 보수 공사를 하는데 테일러 선교사님이 떠올랐습니다.

사진을 찾아보니까 전완기 목사님과도 닮았더라고요.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님은 1853년 스물한 살 때 부모와 가족을 떠나 중국에 도착합니다. 당시 중국은 청나라 말기 태평천국의 난으로 혼란기였는데 망해가는 청나라를 서구 열강들이 서로 뜯어먹으려 달려들던 시기였습니다.

테일러 선교사님은 농촌의 흙길을 밟으며 농부들의 초가집에서 뜨거운 복음의 열정으로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중국 내지 선교의 개척자였고 설교보다 삶과 행동으로 복음을 증거했던 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기근과 내전, 극심한 전염병 속에서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님은 몸이 극도로 쇠약해졌고 조그만 침대에 누워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머리맡에는 중국 지도가 걸려 있었으니 1875년이었습니다. 병상에서 연필도 못 잡을 만큼 쇠약해졌을 때 중국선교를 위해 기도해 달라면서 신문에 광고 한 줄을 냈습니다.

지금 1분만 시간을 내어 중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중국 복음 사업을 위해 열여덟 명의 선교사를 보내 줄 것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 뒤로 끊임없는 기도와 기대. 기다릴 때 기적이 찾아왔으니 18명의 자원 선교사가 찾아온 것입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이렇게 말합니다. “병상에서 기도 요청만 했는데 하나님은 응답하셨고 하나님은 일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나온 유명한 말이

God’s work done God’s way will never lack God’s supply.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일에는, 결코 부족함 없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있습니다. 이번 칠정교회 보수 공사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허드슨테일러 선교사님의 이 말씀이 칠정교회에 임하시고 말씀 그대로 이뤄졌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졌고, 결코 부족함 없는 하나님의 일하심과 공급하심이 있었음을 칠정교회 교우들이나 공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이 생생히 확연하게 보았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찬란한 하나님의 역사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칠정교회를 통하여 이루어 나갈 것을 믿습니다. God has done it.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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