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통치 아래 온 세상은 형제자매의 나라가 되리라!’
1. 스가랴 9:10 (구약 1321쪽).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2. 마태복음 4:8-10 (신약 4쪽).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통치는 바다부터 바다까지 즉 바다를 변두리로 하는 모든 땅에 해당되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는 그들이 가장 멀리 있다고 이해된 경계 내의 땅을 포괄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평화는 그 땅에만 유효한 것이 아니다. 국제관계의 안정이 없고 다른 주변 나라들이 평안하지 않다면 에브라임의 평화는 가능하지 않다. 하나님의 통치는 전쟁을 그치게 하고 가장자리까지 온 땅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다. ‘주[야훼]는 왕이시다!’[명사]나 ‘주[야훼]께서 다스리신다!’[동사]는 이스라엘의 마음과 정서에 뿌리내린 고백으로서 그들 역사의 저류에 흐르는 포기할 수 없는 신앙이다(출 15:18; 시 10:16 etc).
예수께서 받으신 시험의 세 번째 것은 세상 권력의 욕망을 자극한 것이다. 사람이 가진 욕심의 마지막 것이라 일컬어지는 것이다. 사람 속에서 꿈틀거리는 가장 강력한 그리고 더럽고 추한 것일 것이다. 거기에 비하면 오히려 먹을 것에 대한 욕심은 순진한 것이고 명예를 얻었으면 하는 것은 이해할 만한 것일 것이다. 통치자는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시다. 사람들 사이는 위와 아래가 – 지배와 피지배가 – 있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 위에 올라설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너희는 다 형제니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마 23:8-9). 지배욕에 사로잡힌 권력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만이 우리를 다스리실 분이십니다. 우리를 온갖 욕망의 노예생활에서 해방시키시어 주님의 아들딸로서 자유를 누리며 살게 하십니다. 주님의 통치는 공정하고 납득될 만한 것이며 모두가 기꺼이 주님의 다스리심에 복종하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서로 형제자매로 여기며 우애와 사랑 속에 살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이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가는 형제자매들의 땅으로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주님의 의가 실현되는 주님의 나라가 되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219장 (주 하나님의 사랑은);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475장 (인류는 하나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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