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솔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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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암송회"
2025-11-17 12:02:15
신솔문
조회수   67

1.

 

다음 구절은 어느 책 몇 장 몇 절일까요?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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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요? 당연합니다. 트릭이 있는 문제였습니다. 연속된 구절이 아닙니다. “2:13”1:6”고전 15:58”을 연결하였습니다. 10년 전 예배당 건축을 하면서 교인들에게 암송 요절로 제시한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숙원 과업이 이루어졌지요.

 

 

2.

 

주님이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는, 2:13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올해 우리 교회에 성경 말씀을 강조하셨다는 것을 느낍니다.

 

2월에 교인들이 나누어 쓴 필사성경을 봉헌하였습니다. 계획에 없었던 일입니다. 전주진입로교회 목사님이 소개하고 용지를 제공해 준 덕분입니다. 주님이 연결해 주셨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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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경암송회도 그렇습니다(참고로, 겨룬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암송대회암송회는 다릅니다). 장로님이 어느 교회 행사에서 임직자들이 성경구절 암송하고 간단한 간증’ 을 하는 것 보고 건의하셔서 추수감사주일 오후에 하였는데요, 잔잔한 감동을 주는 활동이었습니다. 연례행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주님이 장로님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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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하면서 컨닝하시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저도 페이퍼를 들고 나가 살짝 보았습니다. “대회가 아니니 그냥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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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 글을 쓰면서 성경암송회를 했던 기억이 있어 자료를 찾아보니 가까이는 몇 년 전, 멀리는 십수 년 전에 했었네요. 성경암송회를 연례행사화 하겠다는 생각을 그때에는 왜 못했을까요? 추억의 사진들입니다(2007년, 2008년, 2022년). 코로나 팬데믹도 이제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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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성경암송대회"는 등수를 매겨야 하기 때문에 범위가 정해집니다. 같은 말씀이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틀린 글자를 헤아리기 때문에 말씀 자체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성경암송회"는 요절을 택한 이유가 일종의 '간증'이 되고 암송자마다 다른 말씀들을 들을 수 있어 감동이 큰 것 같습니다. 암송이 끝나면 박수 친 후, 그 말씀을 함께 봉독하여 회중들을 참여시키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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