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토) 사진그림묵상_꽃(시아노타입)(김민수목사)
2025-12-12 22:06:14
묵상 관리자
조회수 92

꽃(시아노타입)
시아노타입의 작업을 하다 보면 깨닫는다.
모든 조건이 맞아야 하고,
아주 작은 차이에도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빛의 세기,
종이의 결,
습도,
건조 시간…
그 어느 하나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
그래서 단 하나도 같은 작품도 있을 수 없다.
신앙도 그렇다.
정해진 틀을 따라 걷는 것 같지만,
하루하루가 다르고,
하나님이 우리를 빚어 가시는 방식도 모두 다르다.
예측할 수 없음이 불안할 때도 있지만,
그 안에 숨은 은혜를 발견할 때가 있다.
같은 하루는 하나도 없고,
하나님 앞에서 같은 사람도 없다.
그렇기에,
오늘이라는 한 장의 푸른 종이도
다시 오지 않는 은혜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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