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에 조심하라
마태복음 24장 3 - 5절
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 “사이비(似而非).”
비슷하기는 하지만 가짜인 것을 의미한다. 물건으로 치면 정교한 모조품이다. 사이비는 진짜와 비슷하다. 그래서 때로는 진짜와 구별하기 어렵고 때로는 진빠보다 더 진짜 같기도 하다.
하지만 사이비의 생명은 짧다.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다. 진실한 것이 아니기에 언젠가는 그 실체가 탄로나고 만다. 물건이 그렇고, 사람이 그렇고, 감정도 그렇다.
그렇다면 진짜와 가짜를 쉽게 구별하는 요령이라도 존재하는 걸까? 특별한 방법까지는 아니지만 다음 이야기가 도움을 줄지도 모르겠다.
오래전, 경제부 기자 시절 시중 은행의 위폐 감별사를 만난 적이 있다. 그는 빠른 손놀림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슈퍼노트(초정밀 위조 달러)를 감별해내는 ‘가짜 돈 전문가’였다.
궁금했다. 진짜 지폐와 가짜 지폐를 가르는 잣대가 무엇인지. 그와 주고 받은 대화를 요약하면 대략 이렇다.
“차장님, 요즘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정도로 정교한 위폐가 많다고 하던데요?”
“네 그럴수록 진짜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해요. 가짜를 걸러내려면 진짜를 잘 알아야 하죠?”
“그렇군요. 그래도 가짜를 보면 뭔가 감이 온다거나 그런 게 있나요?”
“너무 화려하면 일단 수상한 지폐로 분류합니다.”
“네? 화려한 게 위폐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씀인가요?”
“위폐는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꾸민 흔적이 역력해요. 어딘지 부자연스럽죠. 가짜는 필요 이상으로 화려합니다. 진짜는 안 그래요. 진짜 지폐는 자연스러워요. 억지로 꾸밀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기주 [언어의 온도] 中에서)
-- 인구통계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종교인 인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신교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더 우려되는 부분은 통계조사에는 개신교 분류되지만 개신교 교인이 아닌 사이비 교인들이 포함되어 있고,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개신교 교인이라 불리었던 사람들이 사이비의 유혹에 넘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종말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처럼 이 땅에는 자신이 ‘재림예수’라 말하는 자들이 나타나 성도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무리로 나타나서 자신들이 믿는 자가 진짜 그리스도라고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교회 다니는 성도들에게 집중적으로 다가와 미혹합니다.
성경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나, 자신이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분명하게 고백하지 못하는 이들을 유혹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진짜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확신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미혹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정도로 정교한 위폐가 많을수록 필요한 것은 ‘진짜에 대한 확신이다.’”라는 위폐 감별사의 가르침이 내 신앙을 찌릅니다.
- 미혹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진짜에 대한 확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확신만이 나를 미혹에서 지켜줄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생활할 때 우리는 유혹하는 자들의 손길에서 내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확신은 오직 하나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입니다.”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만이 나의 구세주,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늘은 내가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있는 지 스스로 돌이켜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성령에게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이시여, 나와 함께 하시어 내 믿음을 반석 위에 세워주시옵소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