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0일 (토) 사진그림묵상_흔들리는 세상(김민수목사)
2026-06-19 22:40:29
묵상 관리자
조회수 48

흔들리는 세상
음악가는 음악으로 먹고살고,
성직자는 말씀으로 먹고살며,
농부는 땅을 일구는 기쁨으로 살아가는 세상.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도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은
어쩌면 천국의 한 모습일지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흔들린다.
예술은 생존을 위해 타협하고,
종교는 생존을 위해 시장을 닮아가며,
사람들은 소명보다 효율을, 기쁨보다 수익을 먼저 계산한다.
그래서 바이올린을 켜는 이의 눈빛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그는 돈보다 먼저 한 곡의 음악을
세상에 건네고 있기 때문이다.
천국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자신의 소명을 잃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한 풍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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