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 같은 논증적인 글의 줄거리가 “논증구조”이고 그것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이 <논증구조도>입니다. <논리교육>에서 “논증구조”를 파악하는 훈련은 매우 중요합니다. 법학적성시험(LEET)에서 이런 유형의 문제는 변별력을 떠나 상징적으로 출제되어야 합니다.
논증구조도에서 화살표(→) 시작에 있는 번호는 전제(근거)이고 끝에 있는 번호는 결론(주장)입니다. 하나의 결론을 여러 전제들이 “결합”해서 지지하면 전제들 사이를 덧셈(+)으로 연결합니다(전제들이 서로 결합하지 않고 각각 지지하는 경우도 있으나 LEET에서는 결합하는 경우와 엄격하게 구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22학년도 추리논증 36번 풀어보셔요. 지문 내용도 시의성이 있습니다.


2.
답은 ①입니다. ① 또는 ③이라고 판단하셨다면 논증구조를 포착하는 안목이 있으신 것입니다. 정답률이 약 50%였다고 하는데 나머지 50% 상당수는 ③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①과 ③의 차이는 “㉦+㉧”과 “㉦→㉧”인데 ③처럼 “㉦→㉧”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고 제 생각에는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일상언어 특성 중의 하나가 애매성인데 이러한 해석 가능성을 0% 만들어버리고 ③을 오답이라고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몇 문제로 당락이 갈리는 시험인데요. 변별력을 위해 함정을 파놓을 수밖에 없다고 하겠지만 이런 유형의 문제는 무리하게 변별력을 높이는 것보다는 기본 소양 측정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출제 기관이 “오답 해설”에서 ③이 아닌 이유로 “㉧과 ㉦은 서로 독립적이므로 ㉦으로부터 ㉧이 도출될 수 없다”고 하는데요. 도출될 수 있고 없고는 논증구조를 파악한 후 그 논증의 타당성을 따질 때 등장하는 기준입니다. “㉦→㉧”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기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출제 기관의 해설도 올립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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