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5일 (토) 사진그림묵상_숲에 안겨있는 여인-김민수 목사
2025-11-14 22:31:23
묵상 관리자
조회수 130

숲에 안겨있는 여인
그냥 숲을 그리고 싶었고,
숲에 안겨있는 여인을 그리고 싶었다.
그런데 얼굴을 그릴 수 없다.
얼굴을 그리는 순간,
숲의 이미지는 하나로 규정될 것 같아서였다.
아름답고 포근하기만 한 것이 숲은 아니므로 그 표정은 아주 신비로워야 한다.
그런데, 나는 그 표정을 상상할 수 없다.
모나리자의 미소가 신비롭다고들 하지만,
거기에서도 나는 신비함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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